남식이의 생활 이야기/이야기

오늘은 부대 복귀하는 날!

조남식 2011. 6. 9. 10:02
 오늘은 저에게 짧고도 길었던 6박 7일간의 휴가의 종지부를 찍는 날입니다.
 대한민국 군인에게는 휴가만큼 좋은 기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 휴가를 나와서 오래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고,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, 조금 더 다양한 개인정비를 취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.

이번 휴가는...
 이번 휴가도 나름 알차고 보람있게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 무조건 적인 방콕, 만남, 여행이 아닌 적절한 생활로 사회인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. 다음번에 휴가를 나오게 된다면 조금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기대도 해봅니다. 대한민국 군인 누구나 하루 빨리 시간이 흘러서 사회인이 되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.
군입대를 하기전까지만 하더라도 사회인이 누릴 수 있는 '자유'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. 군대가 이런점에서는 '인생대학'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괜찮은 곳 같습니다.

복귀...
 부대에 복귀한다는 부담은 이제 사라졌습니다.
 그렇지만,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부대에 복귀한다는 그 지루함은 무엇이라 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.
휴가를 오면서도 느꼇지만 많은 분들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휴대폰을 이용하여 가족/친구에게 전화를 하는 분들도 계시고, MP3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, 정작 군인에게는 이런 것이 불가능합니다.